2010년 4월 15일 목요일

보는 맛집 - 아미, 송파역

오늘은 청담 본사로 출근을 했어요.

조금 일찍 퇴근하게 되어서 개업할 때 못가본 친구 미라네 아미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라면과 조금은 생소한 무수비 전문점이라고 써있네요.

 

아참 여기는 송파역 1번출구에서 베스킨 끼고 우회전하면 일신 여중고앞에 있어요.

버스중앙차선 가락시장 방면으로 왼쪽입니다. 버스정류장이 바로 앞,,;;

 

양옆에 문구점을 끼고 다소곳이 아미가 놓여 있습니다..

분홍색 간판이 이쁜데, 저녁 무렵 빛이 깔릴 시간이라 좀 안습으로 나왔군요..

가만보면 TOGO 커피샵처럼 생겼어요.^^

안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에 메뉴가 이쁘게 붙어있고,

 

왼쪽 선풍기 밑으로도 이것저것 안내문과 세트 메뉴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기본인 아미라면은 3000원,카레라면은 3500원,해물라면과 소고기 라면은 각 4000원입니다.

무수비는 각 1000원, 세트가 세개 3000원인건,,조금...

ㄴ왜 세트가 있는거니??ㅎㅎ

라면 먹으면서 공기밥과 무수비를  추가 하면 500원~!

음료수가 2잔에 500원,,^^

사실 정면으로 부엌이 있고 그쪽벽으로 일용품을 두고 쓰는 벽장이 있습니다.

책장을 가져다 놓은듯한데..

그냥 포트며 쥔장 가방이며 책, 그리고 재료로 쓰이는 스팸 등 다양하게 놓여 있습니다.

헤헷@@;; 근데 사진이 흔들...ㅠㅠ

 

쨋거나 뒤돌아서 입구를 살펴봅니다.;;

음료대와 싸장의 노트북, 화분 등 잡다한 가운데,,

무수비와 귤(서비스 용)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무수비란,,

MUSUBI,라고 하는 초밥?의 일종으로 일본어로 주먹밥을 뜻하는 오니기리(おにぎり)와 비슷한 말로 오무수비(おむすび)라고도 합니다.

특히 하와이에서 인기라는데, 안가봐서 모르겠네요.ㅋㅋ

 

혹자는,

오랜전에 하와이에서 어업이 금지 된 적이 있어서, 생선대신 초밥을 쥐기 시작한 것이 유래라고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1년내내 날씨가 따뜻한 하와이에서는 보관과 보존이 간편한 스팸을 이용한 음식이 발달을 하여 급기야 하와이 특산품으로 당당히 내 놓을 수도 있게 스팸무수비를 많이 만들어 먹는단다.
특히 하와이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있는 스팸 무수비는 세븐일레븐을 포함한 하와이 일대의 편의점에서 1-2불사이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무수비 틀(Musubi Molds)이 날개 돋힌듯 팔린다고 하니 스팸 무수비에 대한 하와이안의 별난 애정을 실감할 수 있겠다.

라고도 합니다.
발췌 : http://kr.blog.yahoo.com/jinachoi74/419

 

발췌 - 네이버사전 : wikipedia

Musubi may refer to:

  • Musubi is the mystical power of becoming or of creation in Shinto
  • Onigiri, a Japanese snack
  • Spam musubi, popular in Hawaii.

 

위의 노란색이 계란 무수비, 연갈색이 스팸 무수비, 아래가 떡갈비 무수비,,

위에 세로 사진은 떡갈비..ㅎㅎ

여학생들 오면 따순 자리 내줘야 한다며 나를 앉힌 입구쪽자리는 음료대 바로 앞자리인데,,살짝 열린 창으로 바람 실하게 들어오더군요....ㅋ

 

그 머리맡에 요렇게 오밀 조밀한 고양이 군단?이 놓여 있어요.

난 고양이는 좋은데,,이 녀석들은 좀 무섭단... 앞 발 하나를 끄덕거리며 씨익하고 웃는 모습이란..-.-;;;

그랫더니 사장은 고양이는 싫어하는데 이 녀석들은 좋아한답니다..풉.!!

 

드디어 라면이 나왔습니다..

뭘로 먹을까 고민하다가 기본을 맛보자고 하다가 해물라면이 좋다는 말에 그럴까? 그랬는데,,

부엌돕는 언니가 그냥 아미라면을 끓여버리셨네요.ㅎㅎ

면이 설설한게 약간 생라면tic하기도 하고..^^;;

 

흰자는 먼저 익히고 노른자는 안깨지게 살짝 올려 놓는 센스!@

단무지는 치자 단무지, 김치는 직접 담갔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국산김치,,

사실 김치도 직접 담그고 싶은 욕심이 났는데 힘들어서 아는 분이 하는 공장김치를 쓰고있다고 합니다

김치 사이 사이 조금 위화감이 느껴졌지만,,(아무래도 ^^;;)

배추도 제법 달고, 양념도 실하네요..아삭한 맛이 살아서 라면에 딱,,!!!

라면을 먹는 동안 이런 저런 맛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궁물이 독특해서 라면이라기보단 야채 온면??,,부들한 면하고 궁물이 제법 좋습니다.

마늘을 베이스로 각종 야채와 야채가 잔뜩 들어있는 맛의 궁물은 웰빙임에 틀림없네요..

 

 

근데, 멸치 냄새는 안나는데 왠지 맛이 나는 느낌??

ㄴ이거슨 낚시??ㅋㅋ

 

 

이제,,남은 궁물에 무수비를 청해봅니다.

떡갈비 무수비,,고기맛은 양념맛이지만, 질감에 까지 신경을 쓴 티가 역력합니다.

 

난 질감이 좀 더 거칠면 좋겟어!!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안그래도 손이 많이 가는 장산데,,,주 고객층이 중고생 애기들인데,,생각하면서 삼켜버립니다..

애기들이라 덜 해준다, 덜 신경 써라는 말이 아니라,

앉아 먹기 힘든 아이들이 들고다니며 먹는데, 질감이 거칠어지면 서서 먹기 힘들거나 부스러져서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게될테니까요.^^;;

ㄴ꿈보다 해몽?ㅎㅎ

먹을땐 말도 걸지말자 잘못하면 물린다..ㅋㅋ

 

 

 

것봐라 물렸잖...ㅋㄷㅋㄷ

 

궁물과 계란 노른자는 남겼다가 막판에 홀랑!

 

숫가락도 저렇게 그릇에 걸리는 숫가락을 찾으러 일본까지 다녀왔땁니다..

근데 그 공장이 폐업해서 겨우 다른걸 구해 쓰고있다는 가슴아픈 이야기...ㄷㄷㄷ

 

사실 사장이 동갑인 아줌친구라서 권하는 것도 있지만, 이 친구가 가진 음식에 대한 사고방식이 맘에 듭니다.

 

아이들이니까 더 깨끗하게 가능한 직접 한 것만 먹이고 싶다는 생각,

제 끼니 챙기기 힘든 나이니까 가능한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생각,

하나라도 더 팔기 보다, 하나로 나눠 먹을 수 있게 하려는 넉넉한 생각,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재료를 더 싸게 먹일까 하는 생각,

 

라면 한 그릇 먹는데 얼마나 긴 시간이 들었겠습니까만,

먹는 음식에서도, 말하는 한마디 마다 물씬 느껴지는 생각들이었씁니다.

또 초심을 잃지 않고 이런 생각들을 꾸준히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맛집 후기를 마칩니다//

라고 하려다................

 

당부의 말씀,,

 

개업한지 열흘, 아무리 준비기간을 길게 잡아도 실전에선 항상 어긋남이 있기 마련이고,

나만 맡았다던 그 맛도, 사실 정말 필요없는 건데,,,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라멘이 사실 고기궁물이나 생선 궁물, 또는 야채등,,각 종 궁물에 생면 삶은걸 풀어놓은데 지나지 않다는 것을,

ㄴ라멘을 폄훼하는게 아닙니다. 각 궁물 내기와 그 궁물에 맞는 면내기가 힘든거 압니다. 나도 라멘 좋아라 합니다..ㄷㄷㄷ

 

먼길 찾아 먹을만한 대박 맛집은 아닙니다만

독특한 재미가 있는 집은 아닙니다만,,

근처 거주하시거나, 근처 볼일 보는데 출출하시다거나, 어차피 난 한가하니까 하는 분들은 가서 맛이나 봐주세요.^^

일반 라면과는 다른 향취가 여러분의 입맛에 어떻게 작용할 지는 여러분 만이 아는거니까요 ;;

 

뚜비꽁띠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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